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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보드? 영화 속 기술 어디까지…?
“I am your father.” 

아마 스타워즈를 보지 않으신 분도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짤로 한 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스타워즈는 1970년대에 처음 개봉한 공상과학 영화입니다. 그리고 지난 2017년에도 새 시리즈를 개봉하며 여전한 스타워즈 파워를 자랑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광선검, 홀로그램, 워프 등 기상천외한 기술들이 관객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당시 광선검은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켜, 과학계에서도 그 실현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후 다양한 SF 영화에서 미래 기술이 등장했고 신기한 기술을 보며 달라질 미래를 꿈꾸곤 했습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그 미래를 사는 현재, 과연 영화 속에 등장한 미래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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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 태블릿 PC의 최초?

개인 컴퓨터가 보급되기도 전인 1968년, 영화에 태블릿 PC와 유사한 기기가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을 묘사한 최초의 영화, 2001: 스페이드 오디세이입니다. 우주선 디스커버리호에서 승무원들이 식사하며 네모난 물체로 영상을 보는데 현재의 태블릿 PC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개인에게는 컴퓨터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때에 이런 것을 상상해내다니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삼성과 애플이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할 당시, 삼성 측에서 이 영화의 장면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며 애플의 주장에 반격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애플에서 태블릿 PC를 처음 만들 때 이 영화를 참고한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기도 했습니다.


# 멀리 있어도 만날 수 있다.

1977년, 영화 스타워즈에서 교신하는 장면에 홀로그램을 사용하였는데 영상통화 기술도 없었던 시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상상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홀로그램 기술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 가수의 콘서트 현장이나 음악방송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해 무대를 꾸민 것을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가까운 일상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은 딱히 본 기억이 없으실 텐데요, 내년부터 홀로그램을 통해 원격 입체 강의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11월 1일,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회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원격 화상을 통해 진행하던 강의와는 수준이 다른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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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 허공을 조종하는 3D 모션컨트롤

2002년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미래기술이 집대성된 영화입니다. 2054년 워싱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에는 주인공이 손끝에 센서가 있는 장갑을 끼고 허공에서 프로그램을 다루는 모습이 나옵니다. 특별한 입력장치 없이 장갑으로 공간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프로그램이 작동됩니다.

이 기술은 현재 3D 모션컨트롤러가 출시되며 이미 상용화 되었습니다. 3D 모션컨트롤이란 사물과 사용자 사이의 3D 공간에서 나타나는 모션을 캐치해 사물을 작동시키는 기술을 말합니다. Leap Motion이라는 회사는 2013년 컴퓨터와 연결하여 쓸 수 있는 3D 모션컨트롤러를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책상에 손가락 2개 정도 크기의 조그만 기기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그 위쪽 영역에서 손을 움직이면 그것을 인식합니다. 마우스, 키보드가 없어도 서류를 작성하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 날아라. 슈퍼보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는 공중을 날 수 있는 스케이트 보드가 등장합니다. 땅에서 한 뼘가량 공중부양해서 움직이는 보드입니다.

1989년에서 20년 이상이 지난 2011년, 최초의 호버보드가 등장했습니다. 초전도체를 이용해 트랙 위에 보드를 띄운 맥 서브입니다. 하지만 설치된 트랙 위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후 프로펠러나 팬을 설치해 비행하는 호버보드가 등장하였고 지난 2016년, 지상 50m 높이를 비행하는 플라이보드 에어가 등장했습니다. 시속 55km로 비행할 수 있는 이 호버보드는 2252m를 날며 세계 최장 비행 기록을 세우고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2000년대만 해도 SF 영화에 등장한 미래기술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오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현 가능성보다는 ‘어떻게 실현할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과학 기술이 발달하며 상상하는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영화에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지, 언제 우리가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지 예측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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